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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십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는 나
지금까지 일년에 책 한권 읽은 적이 거의 없다.
그런데 이 책을 읽어냈다.
그것도 일본어로 된 책인데...
아 나를 칭찬해 주고 싶다.
“잘 했다. 나”
이 책이 고맙다.
이 책 덕분에 책을 다 읽을 수 있었다.
이 책에 서두에 손을 들어보라고 한다.
손을 지금 드는 것은 아무런 부담없이 할 수 있는 일이고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일이다.
이런 아주 쉬운 목표를 세워서 매일 매일 그 목표를 실찬하라는 것이다.
나는 하루에 책 두 페이지를 읽는 것으로 했다.
일본어라 조금 부담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, 2페이지 읽는데 10분 가량 밖에 걸리지 않아. 아주 부담이 되는 목표도 아니였다.
그렇게 두 달간 2페이지에서 많으면 4페이지를 읽다가 책을 어디에 두었는지 못 찾아서 두 달 쉬다가 일주일 전에 이 책을 다시 찾아 책을 읽는데 예전보다 페이지가 잘 넘어갔다.
아 이것이 작은 습관의 힘인건가?라는 것을 느꼈다.
이 책을 보면 자기 최면을 위한 책인가 싶을 정도라 반복되는 문구들이 나온다.
뇌에 좋은 세뇌를 시키는 책같다.
앞으로도 계속 하루에 책 2페이지를 읽어야 겠다.
그럼 1년에 책 두권은 읽을 수 있을 것 같다.